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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수출보험 활용 파나마 선사에 장기 선박금융 주선
우리은행, 수출보험 활용 파나마 선사에 장기 선박금융 주선
  • 황연미
  • 승인 2005.09.09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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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黃永基)과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金松雄)는 지난 8일 국내 중소 조선업체인 성동공업(주)이 건조하는 2만6500톤급 벌크선박 5척에 대한 총 1억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수출을 지원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금융계약은 수출보험공사가 선박수출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커버하고, 우리은행은 수출보험을 담보로 파나마 선박회사인 DD Shipping에 대한 금융주선을 주관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선박, 플랜트 금융은 IMF 이후 외국계은행들이 독차지해 왔으나, 이번 우리은행의 파나마 선박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 상업은행에서 수출보험증권을 담보로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퓨어커버(Pure Cover) 방식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참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IB사업단 홍대희(洪大憙) 단장은 “이번 금융계약은 우리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향후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출보험공사 중장기영업본부 이무영 본부장은 “이번 수출신용공여는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선박 수출계약 성사는 물론, 그동안 수출금융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국내은행의 수출금융 제공 기회 마련 등 그 동안 지원해 온 어떤 프로젝트 보다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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