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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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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5.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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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출 화물 폭증으로 해상운임 급상승

브라질의 통화 약세로 인해 상품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자 화물 수송용 컨테이너가 부족해 수출화물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출화물의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있어, 브라질~유럽 수출운임이 아시아/유럽 수출운임의 2배나 되는 실정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최대항만이자 브라질 수출화물의 30%를 처리하고 있는 산토스항(Santos)은 2003년 수출화물 처리량이 3900만 톤에 달함으로써 전년 대비 16%나 증가했다.
반면에 수입화물 처리량은 2100만 톤으로 2002년 대비 7% 정도 증가했다.
DHL Express사의 브라질 책임자인 Herbert Lopes Szeszula씨는 “우리는 해운회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출물동량 증가와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치솟는 해상운임에 속수무책이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임종관>

유조선사 OMI사와 Stelmar사, 합병 논의 시작

미 코네티컷주(州)의 스탬퍼드(Stamford)에 있는 유조선사인 OMI사는 그리스의 유조선사인 Stelmar Shipping사와 합병(merger) 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된 합병내용에 따르면, Stelmar사는 합병회사의 지분 중 40.5%를 인수할 예정이며, OMI사는 나머지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OMI사는 Stelmar사의 지분의 상당부분을 가지고 있는 창립자인 스텔이오스 하지-이오아노(Stelios Haji-Ioannou)씨가 그의 두 형제들과 함께 이 거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두 회사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13억 달러에 달하는 리츠 등 유가증권과 부채를 안고 있는데, OMI사는 선박 37척(300만 dwt)을 보유하고 있으며, Stelmar사의 보유선대는 41척(230만 dwt)으로 이 같은 합병거래가 성사되려면, 두 회사의 주주들과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태일>

아일랜드, EU 선박의 편의치적 증가 우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해양부문 의장인 드모 아렌(Dermot Ahern) 아일랜드 해양장관은 “EU 회원국 선대들의 편의치적(flags of convenience)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일랜드 선주협회(Irish Marine Institute) 주최로 아일랜드 골웨이(Galway)에서 개최된 EurOcean 2004 컨퍼런스에서 500여 EU회원국 대표단들에게 아렌(Ahern) 장관은 이 같이 말하고, “편의치적이 조세, 규범, 안전, 환경 기준에 있어 선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편의치적선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EU의 목표는 EU 선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해상안전을 향상시키고, 오염사고를 방지하는 데 있다고 전제하고, 체증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도로운송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연근해 해운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의에 참가한 500여 명의 대표들은 해양부문의 운송, 안전, 환경 등 EU의 목표를 담은 골웨이선언(Galway Declaration)을 채택했다.
한편, 이 컨퍼런스에서 아일랜드는 다양한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분류됐으나 국제운수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Federation)의 아일랜드 출신 검사관은, 아일랜드가 편의치적국으로 간주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일랜드의 경우, 세금이 낮기 때문에 외국선주들이 선박을 아일랜드에 치적하는 것이 유리할지 모르지만 임금은 크게 유리하지 않아 아일랜드 선원을 고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일>

<제공=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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