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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반도체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
선박·반도체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
  • 김기만
  • 승인 2005.09.02 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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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수출 235억2천만달러

우리나라가 선박, 반도체 등의 꾸준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8월 한달간 수출한 금액은 23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수입은 218억5000만달러로 20.5%의 증가세를 보여, 8월 한달간 상품수지는 16억8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8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8월 상품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중 수출은 23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상승했고 수입은 218억5000만달러로 20.5%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8월 수출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고유가, 항공파업 등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여건과 지난해 8월 28.8%에 달했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극복하고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월별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지거나 10%를 가까스로 넘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로써 수출은 올들어 3월 이후 230억달러대를 지속했으며 역대 8월 수출실적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부문과 일반기계, 선박 등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8월중 일 평균 수출액은 하계휴가 등에 따른 실질조업기간 감소로 9억8000만달러를 기록, 상반기 평균 10억2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수입은 20일 기준으로 원자재(39.6%)와 소비재(16.3%)는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자본재(9.4%)는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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