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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서는…
지금 중국에서는…
  • 해사신문
  • 승인 2004.05.21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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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과열억제정책으로 철재가격 하락

중국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의 영향으로 지난 6주간 철재가격이 17%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국철강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가 향후 철재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철강업계와 컨테이너 박스 생산업체들은 이러한 가격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있다.

중국 컨테이너박스 제조업체 Singamas사의 재무담당 부사장 탐(Sylvia Tam)씨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라 앞으로 컨테이너박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철재 가격 하락은 건설용 철강재에 한정된 것으로 컨테이너박스 제작에 이용되는 철재 가격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철강협회(UK Steel)의 로저(Ian Rodger) 국장 또한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지난 몇 주간 중국이 철재 수입을 중단해 철재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졌으나, 조만간 중국이 철재수입을 재개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화주들은 철재가격 하락이 운임안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주재 복합운송업체인 Worldwide Shartex International Freight Company의 루(Jonny Lau) 부사장은 최근까지의 철재가격 상승은 이미 운임인상에 반영됐으며, 앞으로 34달간은 이번 철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운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화주협의회(Hong Kong Shipper’s Council)의 호(Sunny Ho)씨 역시 중국 정부의 경기진정책으로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철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데 대해 “화주들에게 환영할 만한 일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DHL 아시아 물류허브 내달 개장
DHL Express사가 1억 달러를 투자해 홍콩 첵랍콕(Chek Lap Kok) 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특송화물기지를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다.

새로 개장되는 첵랍콕 기지는 DHL의 아시아 물류거점(central Asian hub) 역할을 할 계획이며, 특히 아시아 역내에서 유통되는 명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과 시간한정(time-definite) 화물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DHL은 기대하고 있다.

DHL은 현재 케세이퍼시픽 항공사(Cathay Pacific Airways)의 여객기를 밤 시간 동안 대여해 오사카, 타이베이, 서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역내에 특송화물을 운송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특송화물기지 개장에 맞춰 전용화물기(Airbus A300-600Fs) 6대를 투입함으로써 현재의 화물처리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DHL은 상하이로 향하는 화물의 대부분이 홍콩을 경유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강 삼각주 지역에서 상하이로 운송되는 특송화물의 상당부분을 첵랍콕 화물기지에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DHL의 지난해 중국 시장 국제특송 매출액은 3억 달러를 초과해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자회사인 DHL Danzas Air and Ocean과 DHL Solution 등의 실적을 모두 합한 중국시장 총매출액은 5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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