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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선박운용/주간해운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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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15.06.2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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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황

주 중반 이후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케이프 시황이 매우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황 또한 상승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건화물선 운임 지수도 빠르게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선복 해체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케이프 시황이 빠르게 상승하였으나 많은 수의 운항 중단 중인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되며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과 달리 남미 곡물 선적 증가세가 6월 말까지 이어지며 파나막스 시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석탄 수요 감소 등의 원인으로 수급 개선이 지연되며 본격적인 시황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조선 시황

사우디의 원유 증산과 이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급등세를 보이는 한편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 시황 또한 가용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용선료 평균값이 5만달러선을 넘어섰다.

전세계 정유 시설들의 가동율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선복 수요 증가가 계속되는 동시에 주요 항만들의 체선이 완화되지 않고 있어 원유 유조선 시황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제품선 시황 또한 상승세를 보이며 대서양 역내 MR 탱커 용선료가 다시 3만달러선을 회복하였으며 서아프리카 지역 석유제품 수요 증가 등의 원인으로 다음주에도 운임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 시황

상해발 유럽 노선 운임이 고점 대비 80% 가까이 하락하며 200달러/TEU선에 근접했다. 미주 노선 운임 또한 하락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양대 노선 운임을 포함한 SCFI 모두 사상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7월 1일을 기점으로 유럽과 미주 노선에 대한 공동 운임 인상 및 성수기 할증료 부과가 예정되어 있으나 성공 여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으로 보인다(유럽 노선 약 1000달러/TEU, 미주 노선 600달러/FEU+성수기 할증료).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유럽 노선 운임은 사실상 추가 하락의 여지가 거의 없어 저점 반등이 예상되며 미주 노선 운임 또한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조선 시황

유조선에 대한 신조 발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유조선의 신조선가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건화물선의 경우 선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케이프 선형의 신조선가가 2013년 8월 이후 22개월 만에 5000만 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선 시황

모든 선종에 걸쳐 중고선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케이프 선형을 중심으로 운임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건화물선 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매입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 5월 중고선 매매 건수는 총 95척으로 전년도 월 평균 매매 건수인 111척 대비 감소하였으며 전월 131척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건화물선의 매매 감소 추세가 뚜렷하며 국가별로는 여전히 그리스 선주들의 선박 매입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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