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마켓 동향

지난주 탱커시장은 아프라막스선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VLCC선은 약보합세를, 그밖의 선형에서는 운임 보합세가 나타났다.

VLCC시장은 중동항로의 경우 6월 잔여 수요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주와 용선자 모두 관망세적 입장을 취하면서 약보합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서아프리카 항로는 아시아에서 유입되는 발라스트선 유입 증가 영향으로 점차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UEZMAX시장은 주 초반까지는 저조한 수요분위기를 보였으나 주 후반부터 지중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보합분위기를 보였다.

아프라막스시장은 지난 7년내 최고수준의 운임 시장을 보이며 강
세를 이어갔다. 운임 상승의 배경으로는 중국의 아스팔트 등의 수
요강세로 장거리 운송수요 증가와 선물시장의 콘탱고 현상 심화가
SPOT시장의 선주자신감을 향상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C시장은 MR선이 MEG와 WC India항로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카리브해와 UKC항로 역시 타이트한 공급여건을 바탕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LR선 역시 MEG-F.EAST항로는 2009년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7월 초 선적물 역시 타이트한 공급여건이 나타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탱커 신조선 동향

탱커선 신조선 시장은 다수의 유조선 신규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대부분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선주들에 의한 신규발주가 주를 이뤘다.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30만DWT급 2척을 9550만달러에, 삼성중공업이 카나다 티케이사로부터 15만4000DWT급 4척(옵션 1척 포함)을 1억2100만달러에, 대우조선해양이 중국 차이나피스사로부터 8만4000CBM급 LPG선 2척을 8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이탈리아 다미코사로부터 7만5000DWT급 2척을 4400만달러에, 대한조선은 영국의 Jellicoe Tankers사로부터 11만5000DWT급 8척(옵션 4척 포함)을 5500만달러에 수주했다.

중국의 CIC는 그리스 Trade&Transport사로부터 15만DWT급 4척(옵션 2척 포함)을, 중국 Shanhai Jiangnan이 덴마크 머스크로부터 5만3000CBM급 LPG선 2척을 수주했다.

◆탱커 SNP

탱커선 중고선 시장은 활발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장금상선이 그리스 Ceres Hellenic사가 SPP중공업에 발주한 MR탱커선 2척을 리세일로 구입한 계약이 눈에 띄었다.

◆주요 뉴스

<중국 5월 원유 수입 급감> 중국의 5월 원유수입량이 전월대비 190만b/d감소한 550만b/d에 머물면서 지난 2013년 10월 이후 1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바이어 기준 7월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중국의 수입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6월 5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680만배럴 감소한 4억706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