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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C포커스/파나막스 선대 분석
MEIC포커스/파나막스 선대 분석
  • 해사신문
  • 승인 2015.06.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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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운거래정보센터
전세계 벌크 선대 규모는 6월 11일 기준으로 총 1만403척(3억7402만5794DWT)이며, 인도예정까지 포함하면 1만2143척(3억7431만5988DWT)에 평균 선령은 8.78년이다. 여기에서 핸디막스가 3901척으로 가장 많고 케이프사이즈가 1907척으로 가장 적다.

특히 최근에 발틱해운거래소가 지수 발표를 중단할 예정인 케이프사이즈 172K인 경우 약 4년 정도 신조선 오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의 벌크선대와 비교해 보면 선령은 0.01년 젊어졌으며, 척수는 30척이 증가하였으나 인도예정까지 포함하여 살펴보면 오히려 71척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핸디막스를 제외한 모든 선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DWT로 단순 비교했을시 약 3개월 사이에 약 6.2%인 236만7378DWT가 감소하여 올해는 빠른 속도로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별 벌크 선대를 살펴보면 일본이 1914척(9033만9419GT)로 1위이며, 한국은 453척(2677만2436GT)로 그리스, 중국에 이어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위와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다. 특히 대형선을 중심으로 일본, 그리스, 중국 등의 선대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3개월 사이에 87만2323GT(11척)이 감소하여 우리나라 벌크선대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될 정도이다.

세계 최대 벌크 선사는 일본의 NYK (229척, 1175만6994GT)이며, 우리나라 선사 중에는 GT기준으로 팬오션(65척, 426만9552GT)이 상위 9위이며, 폴라리스쉬핑 13위, 한진해운이 15위로 나타났다.

국가별 파나막스선대를 살펴보면 세계 벌크 선대규모와는 달리 그리스가 685척, 2881만4063GT로 1위이며, 한국이 84척, 354만305GT로 5위이다. 파나막스에서는 그리스의 강세가 확연하며, 우리나라, 일본 등은 케이프사이즈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총 84척(658만6651DWT)를 운용하고 있으며 평균 선령은 약 9년이며, 세계 10대 선사에 링크되는 회사는 없었다. 주로 소규모 선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대규모 선대 위주인 케이프 선대운용과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파나막스 선사 중 1위는 팬오션으로 11척(48만947GT)이며, 현재 10위 이하부터는 1~2척을 운용하는 소규모 선사로서 세계 10위권 선사와 비교하기에 힘든 상황이다. 또한 70K~90K DWT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선령이 4년 미만인 82K DWT대에 40척 이상 운용되고 있어 우리나라 역시 2011년~2012년에 해운시황을 오판하여 신조선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기 같은 사이즈로 투자된 선박이 전 세계적으로 578척이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공급과잉 문제가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 선박금융 대출상환 문제 등 우리나라 중소형 파나막스 선사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위한 선박금융 Refinancing 등의 선제적인 대응과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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