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탱커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VLCC가 보합수준을 보였으나, 수에즈막스나 아프라막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PC시장은 보합수준을 보인 가운데 MR선의 경우 일부 항로에서 운임 하락세를 보였다.
VLCC시장은 MEG 지역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5월 선적 지연수요들이 6월 초 선적수요와 합쳐지면서 선주들의 자신감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선주들은 현 수준의 운임시장을 6월까지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며 본격적인 여름철 이전 장거리 항로 수요를 선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UEZMAX시장은 서아프리카 항로가 6월 선적수요의 급감과 함께 빠른 속도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Black Sea와 MED 등 유럽항로의 경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라막스시장은 전 선형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항
로별로는 MED와 UKC항로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와 체선심화 등의 영향으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 항로 역시 재고확보용 수요 증가영향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PC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LR선형의 수요가 MR선형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 결과 USG-UKC항로가 수요 둔화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LR선형의 경우 LR2선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용선자들은 LR1또는 MR선으로의 수요 대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탱커 신조선 동향
탱커선 신조선 시장은 일본 선주들이 자국의 장기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조선소에 LNG선을 신조발주하는 신규발주 수요를 나타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독일의 Blumental사로부터 16만톤급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고,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탱커사로부터 15만6000톤급 2척을, 이마바리조선이 17만8000cbm 1척을 Trinity LNG사로부터, 미츠비시중공업이 16만5000cbm 2척을 NYK로부터 수주했다.
◆탱커 SNP
▶탱커선 중고선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Scorpio Tanker사가 아프라막스선 1척의 중고선을 매입했으며, 그리스 Prime Marine이 파나막스급 리세일 4척을 구입한 성약이 눈에 띄었다.
◆주요 뉴스
<아시아 재정거래(Arbitrage) 납사수입 증가> 아시아 국가들이 6월 인도되는 장거리 항로를 통합 재정거래 납사 수입이 기존 예상치 170만~180만을 상회하는 180~190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의 경우 NWE지역인 지중해, 러시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납사수요는 160만~180만톤 수준이었으며 5월의 경우 유럽국가들의 수요 감소에 따른 크래커들의 수출물량 증가로 인해 더욱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6월 인도되는 수입물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페인 크래커의 경우 기술적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며 독일 크래커 역시 5월초부터 납사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지역간 납사 가격 차이는 더욱 확대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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