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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해운시황포커스 통권 246호(3.9~3.13)
KMI 해운시황포커스 통권 246호(3.9~3.13)
  • 해사신문
  • 승인 2015.03.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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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건화물선시장/BDI, 역사상 최저점 509p를 기록후 서서히 반등

BDI는 지난 2월 18일 역사상 최저점(509p)을 기록한 이후,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월 9일 568p를 기록한 이후 560p 수준에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케이프와 타 선형간에 운임변화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케이프는 1월말부터 지속적으로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 2일 역사상 최저치인 2316달러(일)에 근접해 가며 3월 13일 현재 2830달러(일)을 기록하였다. 파나막스는 지난 2월 5일 3418달러(일)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3월 10일 4732달러(일)을 기록한 후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수프라막스 및 핸디사이즈는 지난 2월 18일 저점 확인 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핸디사이즈는 지난 2월 18일 3900달러(일)로 역사상 최저점으로 기록되었다.

최근 1주간 FFA 시장은 현물 운임이 너무 낮아, FFA 시장 전체적으로 콘탱고(contango)가 형성되어 있다. 한편, 케이프는 최근 현물운임 약세를 반영하여 4월물, 2분기물이 각각 22%, 15%씩 하락. 파나막스 이하 선형은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케이프는 지난 3주간 태평양 수역에서는 서호주→극동(중국) 철광석 물동량 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평가되나 시황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유럽항로를 제외하고는 물동량 유입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3월 12일경에 서호주에 사이클론이 접근하면서 운임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였으며, 중국 2월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6794만톤을 기록하면서, 2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1억451만톤을 기록하였다. 장기적으로 선박공급 감소효과가 있는 선박해체가 2011년 6월 220만DWT를 기록한 이후 지난 2월 180만DWT를 기록하며, 두달 연속 100만DWT 이상의 케이프 선박이 해체되고 있다.

파나막스 선형은 태평양 수역에서는 동호주 석탄, 곡물 물동량 유입으로 운임이 소폭 상승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초기에는 석탄, 곡물 물동량 유입과 남미 곡물 시즌 기대감으로 운임이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선복 유입이 많아지고 석탄 물동량이 줄면서 운임이 하락하였다.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에서 태평양 수역은 인도, 중국 석탄 물동량 유입과 필리핀 니켈 수요가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고, 대서양 수역은 미국 걸프만 곡물 물동량 유입이 호재로 작용하였다.

◆컨테이너선시장/전반전인 수요부진으로 양대 항로 운임하락 지속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인 CCFI는 전주 대비 3.7p 상승한 1069.9p, 상해발 운임지수인 SCFI는 전주 대비 72.7p 하락한 887.6p를 기록하였다. 또한 용선료 지수인 HRCI는 전주 대비 6.1p 상승한 609.7p를 기록하였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08달러 하락한 708달러, CCFI는 전주 대비 16.2p 하락한 1301.2p을 기록하여 하락세를 보였다. 상해발 유럽행 항로는 중국 춘절을 지나고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선사들간에 화물집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북미행 운임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86달러 하락한 1835달러, 미동안이 171달러 하락한 4569달러, CCFI는 미서안이 20.9p 상승한 1054.2p, 미동안이 41.9p 상승한 1331.8p를 기록하여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지역 노사협상이 타결되면서 항만파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북미항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TS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1월 대비 2.1% 감소한 1080만TEU를 기록, 지난 3주간 지속적인 운임하락의 주요 원인이 수요부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분간 시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용선시장은 현물시장의 약세와 달리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계 성수기를 겨냥한 선박확보 움직임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HRCI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00p를 돌파하였다.

한편 양대 항로에 대해 GRI(아시아-유럽 3월말, 아시아-북미 4월 9일)가 예정되어 있어 운임 상승이 예상되나 이는 본격적인 운임 상승을 견인하기 보다는 추가하락을 예방하는 효과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조선시장

△VLCC, 3월 성약건수 저조로 운임약세가 지속

아시아 연휴 이후 물동량이 회복되지 못하며 VLCC 운임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라크의 날씨로 인한 선적지연 등 3월 성약건수가 저조하여 운임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VLCC 평균 운임수익은 4만1206달러(일)로 전주 대비 380달러(0.9%) 증가하였으나 중
동-일본 운임지수는 WS 51.0으로 전주 대비 0.5p(1.0%) 하락하였다. 3월 11일 페르시아만 30일 가용선박은 109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척(6.0%) 감소한 수준이다.

항로별 운임수익은 전주대비 중동-아시아는 –1~3% 변화를 나타내었으며, 중동-유럽 4%, 중동-미국 4% 증가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4%, 미국향 4% 감소하였으며, 인도향 2% 증가하였다.

3월 13일 선박유(380cst) 가격 동향을 보면, 로테르담, 제노아, 포스가 각각 299달러, 325달러, 319달러를 기록하였고, LA, 휴스톤, 파나마, 필라델피아가 각각 330, 320, 325.5, 342.5달러, 그리고 푸자이라, 싱가포르, 홍콩, 일본은 각각 337, 330, 347.5, 405달러를 기록하였다.

△제품선, 대서양 재정거래 증가로 제품선 평균운임 상승세

대서양 시장은 2월 마지막 주부터 UMS(Unleaded Motor Spirit: 무연휘발유) 재정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대서양 수역의 MR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아시아 연휴를 전후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LR 시장이 3월에 운임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상승과 더불어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제품유 생산 및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제품선 시황개선에 긍정적으로 판담된다.

제품선 평균 운임수익은 24,734달러(일)로 전주 대비 458달러(1.9%) 증가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은 WS 125.0로 전주 대비 7.5p(6.4%) 증가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수익은 북해-미동안 9%, 북해-서아프리카 8% 증가하였다. 미걸프-북해는 12% 증가하였으나, 미걸프-남미동안은 9% 감소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수익은 중동-일본 LR1 2% 증가하였으나 LR2 8% 감소하였다. MR은 싱가포르-일본은 7% 감소하였으나 인도-일본은 4%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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