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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선박운용/주간해운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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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15.0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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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황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선복 확보 움직임이 줄어들며 전선형에 걸쳐 용선료가 운항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시황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건화물선 운임 지수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케이프 시황은 수요 부족에 따른 선복 과잉 공급의 영향으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철광석 가격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고 추가 하락의 여지가 거의 없어 저점 반등 시점이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향후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황은 수급 여건 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많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용선료 수준에 대해 선주들이 저항하는 정도와 중국 휴일 이후 케이프 시황의 방향성에 따라 상승 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조선 시황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던 초대형 유조선 시황은 점차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가용 선복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중국 휴일과 맞물리며 운임이 다시 상승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 시황은 터키 해협 체선 완화 및 초대형 유조선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용선료가 일주일 만에 2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선 시황은 대서양 수역의 역내 선복 확보 움직임이 살아남에 따라 동 수역 MR 탱커 선형의 용선료 평균값이 1만4000달러선을 상회하였으나 주 후반 들어 하락 반전되었으며 당분간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 시황

중국의 춘절 휴일이 다가옴에 따라 선적 물량 또한 줄어드는 동시에 유가 하락이 운임에 반영되며 상해발 유럽 노선 운임 하락이 계속 이어지는 반면 미주 노선 운임은 파업 사태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 항만 파업이 장기화되며 많은 선사들이 입항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체 양하 지역인 美 동부 노선으로의 물동량이 급증하며 동 노선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노선 운임은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동 운임 인상까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약보합세가 예상되며 미주 노선 운임의 경우 파업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신조선 시황

금년 현재까지 신조선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가량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클락슨은 신조선 지수를 다시 1포인트 하향 조정한 136포인트로 발표하였으며 이는 작년 2월 이후 12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고선 시황

작년 말부터 계속되던 대형 유조선의 중고선가 상승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는 한편 건화물선은 빠른 하락이 계속 이어지며 지난주에도 발틱해운거래소는 선령 5년의 케이프와 파나막스 선가를 각각 약 50만달러와 20만달러 가량 하향 조정하였다.

금년 들어 15척의 케이프 선박이 해체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스팟 마켓이 약세를 보이는 건화물선을 중심으로 해체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체선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365~385달러/L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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