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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해운시황포커스 통권 244호(2.9~2.13)
KMI 해운시황포커스 통권 244호(2.9~2.13)
  • 해사신문
  • 승인 2015.02.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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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건화물선시장/BDI, 역사상 최저치 530p 기록

최근 BDI는 530p(2월 13일)를 기록, 전주 대비 29p(5%) 하락하였다. 이는 볼틱해운거래소가 1985년 1월 4일의 건화물선 운임시황을 1000p로 규정한 이래, 역사상 최저치였던 1986년 8월초 BFI의 554p 기록을 깨는 역사상 최악의 시황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프는 5117달러(일)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83달러(일) 10% 하락하였다. 파나막스는 3,984달러(일)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54달러(일) 16% 소폭 반등하였다. 수프라막스는 5077달러(일) 기록하여 전주 대비 8% 하락, 핸디사이즈도 4021달러
(일)을 기록하여 전주 대비 11% 하락하였다.

FFA 시장은 케이프 선형은 급락, 파나막스는 약한 상승세, 중소형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내었다. 케이프는 현물시장 약세를 반영하여 3월물은 전주 대비 20% 이상 급락하였고, 2분기물도 15% 하락. 파나막스는 현물시장이 소폭 반등하자 1~2% 상승.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도 현물시장 약세를 반영하여 약보합세를 보였다.

케이프 용선료는 주초반 호주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 Rio Tinto, FMG 등에서 많은 물동량이 나오면서 잠시 상승하였으나 주후반 물동량 유입이 저조한 가운데 브라질 등의 남미 물동량 유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여 전주 대비 시황이 악화되었다. 운임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신조선 인도에 따른 시황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선박해체가 증가하고 있어 선박과잉 해소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파나막스 선형은 변동운항비(OPEX)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운임으로 시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운임이 소폭 반등하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물동량 유입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와 미 걸프만에서의 유럽향 곡물 물동량 유입이 시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1월 중국의 석탄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중국 항만의 석탄재고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건화물선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수프라막스 이하 선형에서는 인도네시아→인도 석탄 화물, 미국 걸프만의 물동량 유입 등이 있었으나, 과잉선박을 해소하고 운임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컨테이너선시장/미국 서부지역 항만파업의 영향으로 미동안 운임상승 지속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인 CCFI는 전주 대비 13p 상승한 1078.7p, 상해발 운임지수인 SCFI는 전주 대비 1.0p 상승한 1088.3p를 기록하였다. 또한 용선료 지수인 HRCI는 전주 대비 0.6p 상승한 571p를 기록하였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54달러 하락한 1003달러, CCFI는 전주 대비 19.6p 상승한 1349.3p을 기록하여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발 유럽행 항로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선적 물량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분이 운임에 반영되어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북미행 운임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23달러 상승한 2263달러, 미동안이 71달러 상승한 5049달러, CCFI는 미서안이 0.7p 상승한 1015.6p, 미동안이 25.2p 상승한 1321.9p를 기록하여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지역 항만파업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일부 선사들이 서부지역 항만 입항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미서안 항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동부지역 항만으로 선적이 늘어나고 있어 미동안 운임이 5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미서안 항만 파업사태 장기화가 예상 보다 컨테이너선 시장에 강력한 미치고 있다. 미동안 항만으로 화물이동이 빨라지고 있고 지난주 태평양해사협회(PMA)가 미서안 항만의 폐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대체 선적지인 미동안 항만의 운임상승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서부지역 항만파업이 북미항로 물동량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계서비스회사인 제포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시아발 미국행 물동량은 101만8000TEU로 작년 1월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은 올해 1월 60만7000TEU로 작년 1월 대비 20% 감소하였다.

◆유조선시장

△VLCC, 거래량이 감소하며 운임은 약세를 나타냄

중국 춘절 연휴, 런던에서 개최되는 International Petroleum Week(IP Week) 포럼에 따라 2월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거래량이 감소, 운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VLCC 평균 운임수익은 5만4437달러(일)로 전주 대비 2420달러(4.3%) 감소하였으나 중동-일본 운임지수는 WS 62.5로 전주 대비 10.5p(20.2%) 증가하였다. 2월 11일 페르시아만 30일 가용선박은 103척으로 전주대비 19척(10.7%) 감소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척(27.2%) 증가한 수준이다.

항로별 운임수익은 전주대비 중동-아시아는 –3~1% 기록하였으며, 중동-유럽 5%, 중동-미국 14% 감소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5%, 인도향 13% 증가하였으나 미국향 9% 감소하였다. 2월 13일 선박유(380cst) 가격 동향을 보면 로테르담, 제노아, 포스가 각각 303.5달러, 319달러, 315.5달러를 기록하였고, LA, 휴스톤, 파나마, 필라델피아가 각각 330.5, 317.5, 322.5, 347.5달러, 그리고 푸자이라, 싱가포르, 홍콩, 일본은 각각 349, 350.5, 347.5, 392.5달러를 기록하였다

△제품선, 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내며 운임 약세 지속

대서양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며 북해발 운임의 추가하락이 나타났다. 미걸프 MR 성약건수도 전주대비 20% 이상 감소하였으나 운임은 주초 저가인식에 따라 강하게 반등하였다.

아시아 시장은 아시아 연휴에 따른 수요 감소로 LR 운임이 약세를 지속하였으며, 단거리 MR 운임도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제품선 평균 운임수익은 1만6447달러(일)로 전주 대비 2583달러(13.6%) 감소하였으며, 싱가폴-일본 항로 운임은 WS 117.5로 전주 대비 2.5p(2.1%) 하락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수익은 북해-미동안 16%, 북해-서아프리카 3% 감소하였으나, 미걸프-북해 105%, 미걸프-남미동안 2% 증가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수익은 중동-일본 LR1 2%, LR2 5% 감소하였다. MR은 싱가폴-일본, 인도-일본 각각 5%, 15%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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