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09년까지 평택ㆍ당진항 진입 항로에 유·무인 등대 10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인등대는 2007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입파도 정상(98미터) 400㎡ 부지에 설치되며, 무인등대는 오는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고대리항과 장고항, 국화도와 궁평항, 제부항, 평택항 등에 모두 9기가 설치된다.

평택해양청은 또 암초나 항로에 설치되는 등표와 등부표도 각각 8기와 3기씩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평택해양청은 이와 함께 내년 중순까지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대시설물 정비점검과 항해질서 유지를 위한 60톤급 규모의 선박표지선도 건조할 계획이다.

평택해양청 관계자는 “평택·당진항 이용 선박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해역 특성상 돌출암이 많고 안개로 인한 기상변화가 심해 선박 운항보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당진항 진입항로에는 무인등대 7기와 등표 5기, 등부표 41기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