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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형 항만들, 내년 최악의 항만적체”
“유럽 대형 항만들, 내년 최악의 항만적체”
  • 김영환
  • 승인 2005.07.06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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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만의 적체가 내년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프강 드래거 쉥커그룹 부사장은 최근 발표를 통해 내년 예성되는 유럽 항만의 적체가 지난해 LA/LB항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항만의 물동량은 대 아시아 수송수요는 물론 대서양항로와 지중해,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수송수요 급증으로 연간 17%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유럽항만의 시설능력은 확충되지 못하고 있어 유럽 항만의 적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럽의 대형항만들이 내륙운송체계의 문제점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6월 중순 이후 바지선 환적은 터미널 접안에만 30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어 유럽 항만의 적체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럽 항만의 적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초대형선의 기항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럽 각 항만들이 보다 신속하게 항만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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