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7:13 (토)
부산항 물량증가율 둔화 ‘빨간불’
부산항 물량증가율 둔화 ‘빨간불’
  • 김기만
  • 승인 2005.07.01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한달간 100만700TEU… 전년동기 대비 0.6% 쮢
환적화물도 43만7994TEU로 4% 증가에 그쳐


부산항의 물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량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부산항 물동량은 100만700TEU로 전년동기 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를 이끌던 환적화물도 43만7994TEU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1~5월까지 누계의 평균증가율 4.7%, 환적화물 11.9%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5월 한달간 부산-중국간 환적화물은 11.4% 증가한 반면 부산-일본간 환적화물은 10% 감소했다.

일본 화물 감소는 일본과 중국간 물량 증대로 인한 직기항 체제가 증가하고, 일본-부산-중국간 펜듈럼 서비스의 증가, 환적화물의 채산성 악화로 인한 피더선사들의 물량 유치 기피 등이 주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수입과 수출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수입은 22만6831TEU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수출도 28만6398TEU로 2.8% 줄었다.

지난해 연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 미 서안의 항만 적체 현상도 미국 당국의 항운노조원 충원과 철도화차 증대, 터미널 운영 개선 등으로 올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항의 물량 증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