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도 43만7994TEU로 4% 증가에 그쳐
부산항의 물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량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부산항 물동량은 100만700TEU로 전년동기 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를 이끌던 환적화물도 43만7994TEU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1~5월까지 누계의 평균증가율 4.7%, 환적화물 11.9%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5월 한달간 부산-중국간 환적화물은 11.4% 증가한 반면 부산-일본간 환적화물은 10% 감소했다.
일본 화물 감소는 일본과 중국간 물량 증대로 인한 직기항 체제가 증가하고, 일본-부산-중국간 펜듈럼 서비스의 증가, 환적화물의 채산성 악화로 인한 피더선사들의 물량 유치 기피 등이 주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수입과 수출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수입은 22만6831TEU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수출도 28만6398TEU로 2.8% 줄었다.
지난해 연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 미 서안의 항만 적체 현상도 미국 당국의 항운노조원 충원과 철도화차 증대, 터미널 운영 개선 등으로 올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항의 물량 증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