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은 최근 남극 세종기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sejong.kordi.re.kr)에 `월동 대원들과의 대화’ 코너를 마련해 국내외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통신을 이용한 이 대화방은 우리나라에서 무려 1만7000㎞나 떨어져 있는 ‘혹한의 대륙’ 남극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4월 중 정식으로 서비스될 이 대화방은 지난달 말 이미 오픈했으나 통신장애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보안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말 발생한 조난사고를 계기로 세종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화상대화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당시 조난을 당했던 대원들과도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네티즌은 물론 학교수업, 동호회 등 공동 목적으로 접속을 원하는 경우에도 별도로 연락해 시간을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