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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9200TEU급 초대형 컨선
현대삼호중, 9200TEU급 초대형 컨선
  • 김기만
  • 승인 2005.06.08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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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 모델쉽 출품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Nor-Shipping 2005)’에 9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델쉽을 출품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삼호중이 선보이는 9200TEU급 컨테이너선은 선박길이만 35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선으로, 20푸트 컨테이너 9200개를 싣고 2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은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 등으로부터 8200TEU급과 92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수주, 8200 TEU급은 올해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

이미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17척을 수주해 놓고 있는 현대삼호중이 이처럼 초대형선박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데는 무엇보다 자동화된 설비를 이용, 다른 회사에 비해 보다 큰 규모의 블록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조선시설로 3차원 입체설계, 대형블록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설비, 최단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합리적인 야드 레이아웃, 최대 1100톤 블록을 탑재할 수 있는 골리앗크레인과 길이 500미터에 달하는 대형 도크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가장 큰 매력은 TEU당 운송비용을 4000TEU 대비 약 28%, 6000 TEU 대비 10%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향후 선주사들의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선의 주력은 1990년대 5000~6000TEU급에서 2000년대에는 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기간항로에서는 올해부터 9000~1만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르쉬핑 선박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조선 및 기자재, 해양관련 전시회로 포세도니아 박람회와 함께 세계 2대 선박박람회로 꼽히며 올해가 2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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