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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테이너 화물 급증세
광양항 컨테이너 화물 급증세
  • 군산=한상현
  • 승인 2004.05.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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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5만3807TEU 처리… 전년대비 23.9% 증가

부산컨테이너항의 화물량이 급감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감소추세를 보여왔던 광양컨테이너항의 화물이 올들어 23.9%까지 증가, 광양항의 발전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118만4842TEU를 처리해 9.7%의 저조한 화물증가세를 보였던 광양컨테이너항은 올들어 지난 1/4분기 35만3807TEU를 처리,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9%(6만8155TEU)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광양항과 양항으로 개발되고 있는 부산항의 같은 기간 증가세 2.9%에 비해 크게 대조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부산항은 지난해 1/4분기 256만8905TEU에서 올 264만2716TEU로 겨우 7만3811TEU 증가에 그쳐 물량증가가 한계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 등의 T/S(환적)화물은 근년에 처음으로 지난해 107만6559TEU에서 104만1819TEU로 3.2%나 줄어들었다.

이같이 올들어 부산항의 화물량이 급감하고, 광양항의 화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부산항 전체화물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환적화물이 부산보다 칭다오, 상하이, 닝보, 센젠 등의 경쟁력있는 국내항만을 이용하고 있는데다 광양항이 올해부터 볼륨 인센티브제와 2005년까지 실적사용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5일부터 K-Line(일본국적사)이 광양-오클랜드간 주 1항차로 취항하게 되며 다음달에 Zime-Line(이스라엘 국적사)의 자회사인 Gold Star가 광양-동남아 간 주1회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맞물려 화물증가에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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