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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L, 1만8000TUE 5척 발주계획 발표
CSCL, 1만8000TUE 5척 발주계획 발표
  • 심아람
  • 승인 2013.04.2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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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CSCL)은 79억3000만원(한화 1조4245억원) 영업수익으로 6억9000만원(한화 1240억)의 적자를 봤다고 올해 일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손해가 막심한 가운데 CSCL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5척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1만8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은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중 가장 큰 선박으로 한척당 1억9000만달러의 가격으로 5척은 9억5000만달러로 58억원(한화 1조419억)에 달한다.

CSCL은 발주금액은 예상되는 것보다 낮다고 구체적인 가격은 계약이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CSCL의 이사회 서기관 이에위망은 "대형선박의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의 경쟁력을 위해서 우수한 선대를 갖춰어야 하며 선박건조가가 낮은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인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올 6월 머스크사로 인도되고, 아시아 항로상에서 운항하게된다. 이게 원인이 되서 해운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CSCL도 같은 급은 거대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CSCL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1만8000TEU급 선박을 가지는 회사가 된다. 이 거대선박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CSCL이 적자재정 중에도 거액을 들여 건조를 하려하는 것일까?

머스크그룹의 CEO인 앤더슨은 "1만8000TEU선박이 만선이 될 경우 다른 아시아항로를 운행하는 배들에 비해 5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다른 해운회사사에서 이용하는 대형선박에 비교하면 30%의 연료절감효과를 볼수 있다"고 말했다. 연료비는 한 컨터이너운송비의 20~25%에 달하는데 초대형선박을 사용할 경우 10%까지 원가를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건조동기는 간단하다며 바로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CSCL의 설명했다.

이에위망 이사회 서기관은 "신형초대형컨테이너선박은 컨터이너원가를 줄일수 있고, 친활경적이며, 대량운송이가능해 유럽미국항선상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것"이라며 "거대선박을 가진 운송회사가 미래시장의 경쟁을 보장받는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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