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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중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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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5.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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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 경제개발구 62% 허가 취소

중국 국토자원부(Ministry of Land & Resources)는 중국 전국에 지정되었던 각종 경제개발구를 정리, 올해 중 3763개 개발구의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국토자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의 개발구가 중국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나, 각종 경제개발구 난립에 따른 토지 불법개발 및 경작지 감소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
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자원부는 상무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 경제개발구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했는데, 이중 평가점수가 낮은 개발구가 허가 취소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자원부의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허가 취소 대상지역은 총 6015개의 경제개발구 중 3763개소이며, 향후 허가 관련 사항은 개발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전국 경제개발구의 62%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또한, 국토자원부의 담당자는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된 불법사례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 사례를 살펴보면 2003년에는 17만8000건에 달하는 토지위법행위가 적발돼 12만7000건 입건, 12억2000만 위안 벌금 징수, 5878.4㏊ 토지 회수, 132명 형사소송 제소 등의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CSCL사, 올 순이익 4억 달러 예상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사의 올해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국제투자그룹인 노무라 그룹과 국제금융사인 BNP Paribas Peregrine(BNP)사에 의해 나온 것으로, 특히 CSCL사는 20억 달러 상당의 주식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 주식공개 마케팅을 시작해 6월에 홍콩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노무라 그룹 홍콩지부에 따르면, 현재 CSCL사는 보유선대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3년 내에 6위 안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4척의 자사선과 78척의 용선 등 모두 112척의 선대를 통해 전 세계 44개 주요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로, 앞으로 3년 동안 22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받아 2003년 운항선대의 2배 이상인 43만 4000 TEU에 달하는 선대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노무라 홍콩지부는 CSCL사의 올해 수입이 크게 증가해 순이익은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렇게 순이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는 것은 올해에 수송물동량이 12.6% 증가하고, 운임이 11.6% 증가할 것이라는 데서 그 근거를 들고 있다.

한편, 국제적인 금융사인 BNP의 예측치는 노무라 그룹의 예측치보다 더 높아 올해 CSCL사의 순이익이 4억8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BNP사가 이렇게 CSCL사의 순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은 모그룹인 China Shipping 그룹이 2002년 해운경기가 불황기를 겪을 동안 높은 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에 2003년에 경쟁사들보다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CSCL사의 운항비용은 2003년 TEU당 553달러로 Orient Overseas International사 904달러, Evergreen사 995달러, 한진해운 1388달러 등 경쟁사보다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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