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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실시간 모니터링망 구축 추진
해일… 실시간 모니터링망 구축 추진
  • 나기숙
  • 승인 2005.04.2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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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2010년까지 여수·마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구축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폭풍해일로 인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시간 해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곽인섭)은 올해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전국 8개 지역(마산, 제주, 부산 등)에 총 48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일 모니터링망 구축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2~3일전 뜰개 부이를 이용, 태풍의 기압과 풍속, 해수유동 등을 관측하고 관측된 자료로 해일의 높이, 도달시간 등을 예측해 정보를 방재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해양조사원의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차원의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재난관리대책 마련이 가능해져 폭풍해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3년 태풍 ‘매미’와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해일, 올 3월 일본지역 강진 등 지구온난화, 지각변동 등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연안 재해규모의 대형화와 발생 횟수 증가로 해일에 대한 실시간 정보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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