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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편의시설 개보수 착수
독도 편의시설 개보수 착수
  • 정웅묵
  • 승인 2005.04.28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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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실시설계 7월 공사착수
연내 완공 예정

독도가 관광객들이 찾기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재단장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의 독도 입도완화 조치로 독도를 관광하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6월부터 18억원을 들여 전망대와 대피소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독도 접안시설에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초소와 유류 저장소 등을 전망대와 대피소 등의 편의시설로 개조하게 된다.

또 독도가 천연기념물인 점을 감안해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물의 설치는 지양하고 가급적 기존시설물을 개보수해 사용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2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 7월쯤엔 본 공사에 착수, 연말까지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건물 2개동 내부와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보수해 1개동은 전망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1개동은 기상악화와 비상시에 대비한 대피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등반로 계단 880m 구간에도 목재바닥판을 설치하고 방문객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접안시설 둘레에 안전난간이 설치된다.
기존의 흩어진 전기선과 각종 관로 등도 한곳으로 통합해 깨끗하게 정비된다.
열악한 기상상태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진입로 보수 등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사업도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올 연말쯤에는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는 화장실 등 추가 편의시설은 현지 여건상 설치가 불가능해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우리의 문화재인 아름다운 독도를 지키고 보존한다는 마음으로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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