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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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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5.1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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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성장율 2년 내 크게 하락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해운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무역성장율이 향후 2년 내에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ADB는 그 동안 9%대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는 8.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러한 전망치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나 올해 1/4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 9.7%, 지난해의 9.1%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이다.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율은 중국정부의 경기완화정책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8.2%로 예측하고, 2004~2005년 기간 중 수출증가율은 2003년 34.6%에 비해 15% 이상 감소하고,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41%에서 올해에 19%, 2005년에는 1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ADB는 중국이 폭발적인 수입 증가를 보인 것은 원유, 철강, 곡물, 원자재 등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일>

대만, 캬오슝 항만을 환적산업 지원센터로 육성

대만 정부는 급부상하는 인근 경쟁항만에 대응하는 한편, 제조업의 중국 본토 이전에 따른 산업기반 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카오슝항을 환적산업 지원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카오슝은 그 동안 중국 본토와의 직기항 금지라는 정치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반면, 홍콩, 선전, 상하이 등이 이에 대한 반사이득을 누려왔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카오슝항의 시설확장을 위해 총 900억 대만달러(미화 약 27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Evergreen, Yang Ming, Maersk Sealand, 일본업체 컨소시엄 등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 확장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1만5000 TEU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5개 컨테이너선석(처리능력 250만 TEU)을 건설하는 외에 석유화학제품 전용터미널 8개 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철환>

일본 수퍼중추항만, 3개 항만에 우선 지정될 듯

일본 국토교통성(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ation)은 수퍼중추항만 개발사업과 관련, 기존 5개의 후보항만 중 3개항을 수퍼중추항만으로 우선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성 장관의 자문기관인 교통정책심의회 산하 수퍼중추항만 선정위원회는 지난 6일 제5차 평가회의를 통해 기존 후보항만 중 한신항, 도쿄·요코하마항, 이세만 등 3개 항만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그러나 기타큐슈항과 하카타항은 상대적으로 평가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 2개 항만이 항로개발과 물동량 유치 부문에서 평가가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선정위원회는 2개 항만의 경우 정기선 항로 확대가 용이하지 않으며, 연간 물동량 유치계획도 100만 TEU를 초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성은 선정위원회의 정식 보고서가 제출되면 그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수퍼중추항만 지정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논평했으나, 일본 언론은 높은 평가를 받은 3개 항만이 우선 수퍼중추항만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5개 후보항만과의 협의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수퍼중추항만 지정은 이 협의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지정시기도 하반기에 이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퍼중추항만 선정위원회는 미나쿠치 히로카츠 중소기업금융금고 총재가 단장이며, 오자키 목(尾崎 睦) 일본항운협회장 등 9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종균>
/제공 = 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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