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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37주년 기념식
포스코 창립 37주년 기념식
  • 김기만
  • 승인 2005.04.0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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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창오 사장, 이구택 회장, 백인규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왼쪽부터)가 창립 37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글로벌 포스코’의 원년으로

포스코가 창립 37주년을 맞아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불과 37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다른 성공한 기업들이 한 세기에 걸쳐 이룩한 성과에 버금가는 성장을 이뤄 조강 생산 3000만톤 시대를 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영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데 대해 2만 포스코 가족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 회장은 10억톤의 철강시대가 오면서 세계 철강산업의 대형화·통합화 흐름이 한층 명백해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논리가 시장을 지배한다고 전제하고, “과거의 성공에 도취돼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모습조차 지켜 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꿈과 열정을 되살리고 과감한 도전정신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창조의 신화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반드시 이루고 싶은 두 가지 꿈으로 ‘글로벌 포스코’와 ‘민영화의 완성’을 들었다.

해외에서 추진될 글로벌 포스코의 첫 삽을 뜨는 감격을 임직원들과 함께 맛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이 회장은 이를 위해 6시그마를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적 경영혁신과 변화관리에 집중하고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누구든지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민영화를 완성하려면 포스코의 강점인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전력, 강하고 효율적인 기업체질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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