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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해양종합 정보센터 설치된다'---기획특집
'국가해양종합 정보센터 설치된다'---기획특집
  • 정웅묵
  • 승인 2005.03.23 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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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이 91개의 국내 해양관측망을 종합, 관리하는 국가종합해양정보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고 아울러 해양지명위원회 운영 및 동해 명칭의 국제적 통용에 따른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며 특히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해사신문은 곽인섭 국립해양조사원장(사진) 특별기고를 통해 올해 세부 추진 업무계획을 알아보았다.(편집자)

곽인섭 국립해양조사원장---특별기고

신속·정확한 해양정보 제공에 역점

2005년도 국립해양조사원 키워드는 해상교통안전, 해양의 이용·개발·보존을 위한 신속·정확한 해양정보 제공이다. 이를 위해 관할해역 국가해양기본도조사 등 해양정보 생산 확대, 항해안전 및 자연재해예방에 역량 집중, 해양조사 생산·관리기술의 첨단화, 신 해양질서에 부응한 국제교류·협력 증진, 해양조사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해양자원의 개발·이용·보전을 위한 해양정보 생산 확대를 위하여 여수남부 해역의 천부지층 및 해양지구 물리적 특성 등 국가해양기본도 조사, 국토길이를 명확히 하고 EEZ 등 각종 해양경계의 기준에 관한 지리적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라도 지역의 해안선 조사, 인천항을 출입하는 관문에 위치한 대이작도 부근 해역의 해저지형과 해양시설물 등 해저정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안해역에서부터 EEZ까지 국가 관할해역 전반에 걸쳐 확보된 다양하고 종합적인 자료를 DB화하여 수요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둘째, 항해안전을 위하여 최신정보를 수록한 54종의 해도와 항해 안전정보를 수록한 9종의 서지를 간행·보급하고 소형선용 전자해도 및 일반컴퓨터에서도 사용가능한 차세대 전자해도 핵심기술을 개발 보급해 나갈 예정이며, 서해중부지역의 해저 위험물 정밀조사 및 광양항 등 18개항에 대한 수로측량을 실시하여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태풍·해일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을 위하여 2003년 태풍 「매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마산에 해일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천에 국가수직기준면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여 여기에서 생산되는 해양정보를 소방방재청 및 기상청 등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정확한 자료의 수집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하여 해양정보의 생산 및 관리 기술을 첨단화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남해안 및 대한해협에 위성부이 20기를 투하하여 실시간 해류정보를 수집하고 전남지역 해안선 조사사업에 첨단 조사기법인 항공레이저 측량기법을 도입하여 해양 조사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화된 현재의 해양조사선을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한 해양조사선으로 대체 하고 해양조사자료의 정확도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해양조사장비 성능검사 제도를 구축할 것이다.
넷째,「동해」명칭의 국제적 확산을 위하여 국제지도총회 및 동해 명칭 국제세미나 등 국제회의에 적극 참가하고 미국, 프랑스의 주요 지도제작사 및 유럽 지명위원회 등 외국 지도제작 관련기관을 방문하여 국제적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동부아시아 수로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 동부아시아 수로위원회 임시총회, 국제 전자해도세미나, 제3차 남중국해 전자해도실무그룹회의 및 한·일 수로기술회의를 연달아 개최하였으며 오는 5월에는 한·미 수로기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 해양질서에 부응한 국제교류 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과학화, 첨단화, 전문화를 기본발전방향으로 하는 해양조사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원의 조직 발전과 기술력향상계획이 포함되며 이 계획의 수립과 실천을 통하여 장차 국립해양조사원은 수요자가 원하는 해양안전, 해양환경 보전, 해양관광, 항만건설, 연안역 개발, 수산업 발전 등 다양한 정보를 생산·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다가가는 종합 해양조사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국립해양조사원은 고품질 해양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21세기 해양시대에 우리 후손에게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준다는 사명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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