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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물선, 메콩강에서 또 총격
中화물선, 메콩강에서 또 총격
  • 민일로
  • 승인 2012.01.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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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매로 악명 높은 메콩강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항해중이던 중국 화물선이 또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물선 '성타이(Shengtai) 11'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밤7시경 골든트라이앵글을 지나던 중 총격을 받았다.

총탄은 화물선을 적중해 유리창, 선체, 출입문등에 구멍이 냈으나 선박에 승선중이던 선원 5명은 모두 무사했다.

선장은 중국 중앙전시대(CCTV)와의 인터뷰에서 "밤이라 강둑에서 날아오는 총탄의 불꽃이 잘 보였다"고 말했다.

사고 후 성타이 11호가 긴급히 구조 요청을 함에 따라 라오스 경찰과 중국 무장 순찰선 등 200여명 해당 수역에 출동해 공동 순찰에 나섰으나 총격을 가한 범인들을 잡아내지는 못했다.

성타이11호는 태국 치앙센항을 출발해 중국 원난성 남부의 시솽반나항구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앞서 10월 5일 메콩강 유역을 운항하던 중국 선적 `화핑'호에 탄 선원 6명과 미얀마 선적 `위싱8'호에 탄 중국인 선원 7명 등 모두 13명이 무참히 살해된 이후 중국은 메콩강 일대에서 화물선과 여객선 운항을 중단시켰다.

그러다가 태국,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공동 순찰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작년 12월 10일 화물선 운항을 재개했다.

한편 중국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메콩강 유역 마약 판매조직에게 보호세를 내지 않아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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