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해양도시인 칭다오시가 해양과학기술 산업클러스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최근 칭다오에서 개최된 ‘2011 블루 이코노미 서밋포럼’에서 칭다오시는 ‘중국 블루 실리콘밸리(Blue Silicon Valley) 개발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블루 실리콘밸리 개발계획에는 해양분야 첨단기술의 연구개발, 연구기술 성과의 실용화 및 해양신산업 클러스터 등을 담고 있다.

중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칭다오시를 중국의 과학적인 해양경제발전 선도구역, 산동반도 블루이코노미존의 핵심구역, 해양과학기술의 자주혁신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해양생태보호 시범구역, 해양자원의 과학적인 개발이용과 심해로의 개발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1구역1단지’ 즉 블루 실리콘밸리 핵심구역과 고신구 교주만 북부단지이다.

블루 실리콘밸리 핵심구역은 남부 노산과학기술시티에서 북쪽으로 지머 온천진까지 이르는 연안도로 지역을 가리키며 주로 해양과학기술혁신, 기술성과의 산업화 및 신산업단지, 과학기술혁실을 위한 종합서비스 구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고신구 교주만 북부단지는 전략적 신산업, 즉 해양바이오, 전자통신, 첨단해양장비 등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위해 칭다오시는 향후 5년간 약 900억 달러를 투입해 300개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중국 최초로 16억 달러규모의 블루 이코노미 펀드를 조성해 해양바이오, 해양자원 종합이용과 신소재, 해양재생자원과 생태보호, 해양기기와 해양플랜트산업 등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