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대두되면서 중국이 해양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해양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13일 중국 국가해양국, 교육부, 과학기술부, 농업부, 중국과학원 5개 기관은 공동으로 ‘중장기 해양인재 육성계획 강요(海洋人才發展中長期規劃綱要)’를 발표했다.

이 전략은 향후 10년(2011~2020)간 해양인재 육성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구체적 목표로는 2020년까지 해양인재를 2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확충하고 해양인재의 해양종사자 비중을 35%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양플랜트, 해양자원개발이용 등 분야별 세부 인재육성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 R&D예산 확대, 해양교육 발전책 추진, 산학연 협력체제 강화, 해외 고급인력 유치정책 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우수 해양인재 영입 실시방법’을 마련한데 이어, 9월에는 교육부와 북경대, 칭화대, 중국지질대, 상하이교통대 등 17개 중점 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다.

올해에 들어서는 지난 5월에는 ‘12.5계획(2011~2015)’ 기간 우수 해양인력 확보계획 즉 쐉바이(雙百)계획을 마련했는데, 향후 5년간 해외 우수인재 100인 유치와 국내 우수인재 100인을 주요 해양선진국에 국비로 유학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수 해양인재 육성 및 확보전략의 추진은 향후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강국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