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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알베도 선원들 몸값 92억 원 요구
소말리아 해적 알베도 선원들 몸값 92억 원 요구
  • 민일로
  • 승인 2011.10.1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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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6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됀 컨테이너선 알베이도(Albedo) 선원들의 가족들이 몸값 지불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1066TEU급 말레이시아 컨테이너선을 납치중인 소말리아 무장해적들이 이번 주말까지 800만 달러(약 92억 원)의 돈을 마련할 것을 원했다고 납치된 선장(63세) 자와이드 살림의 딸이 파기스탄 언론에 밝혔다.

선장의 딸 네르만 자와이드와 미샬 자와이드는 "아버지가 연로하셔서 항상 은퇴하라고 말씀드렸죠.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선하기로 약속하셨는데"라며 "협상가가 아버지와 다른 인질들의 목숨을 부지시켜주길 바랄 뿐"이라며 절망했다.

또한 "선원들은 음식물 부족에 시달리며 배에는 전기가 나갔다 "며 안좋은 상황을 전하면서 "해적들이 향후 납치선박 알베이도호를 공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몸값협상가인 아하메드 치노이(Ahmed Chinoy) 씨는 "선주는 225만 달러(약 14억 원)까지는 구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기금 모금은 그의 능력 밖이다. 그러므로 선원의 가족들이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금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선원들의 석방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알메이도는 말레이시아 기국 선박으로 Majestic Enrich 해운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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