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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잠수정 4027m 잠수에 성공
中 유인잠수정 4027m 잠수에 성공
  • 김미득
  • 승인 2011.07.26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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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자원 탐사 기틀 마련
중국의 심해탐사정이 대원 3명을 태우고 수심 4027m 잠수에 성공했다.

유인잠수정 ‘자오룽(蛟龍)’호는 오전 3시에 잠수애 약 5시간의 잠수를 마치고 오전 8시 경에 부상했다. 이번 4000m급 잠수에 성공하므로써 중국은 해저자원 탐사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자오룽호는 지난해 8월26일에 최대 수심 3759m 잠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잠수에서 자오룽호는 중국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남중국해 해저에 자국 국기를 세웠다.

또한 당시 9시간 3분의 잠수 시간을 기록해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도 보도된 바 있다.

자오룽호의 연구개발은 2002년에 시작됐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해저자원 조사와 연구를 지
원하기 위해 ‘중국 국가 첨단기술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863 계획)’에 유인잠수정 개발을 선정하고 지원해 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광서 부연구위원은 “자오룽호는 최대 수심 7000m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것은 세계 해양의 99.8%에 이르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현재 수심 6000m보다 깊이 잠수하는 심해탐사정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4개국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해탐사는 지진이나 해일의 메커니즘 연구 등 지구물리학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으며 해저자원 개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심해탐사를 통한 해저 지형과 해수의 상태 등 조류의 연구는 잠수함의 활동 등 군사적인 측면에도 응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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