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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모리셔스 양국 ‘해양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
중국-모리셔스 양국 ‘해양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
  • 김미득
  • 승인 2011.07.26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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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해양연구소와 모리셔스 해양연구소 협력 MOU 체결
중국 국가해양국 대표단이 최근 모리셔스 총리실을 방문해 양국 간 해양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중국 국가해양국 천렌증(陈连增)부국장은 양국 간 해양협력 확대를 위해 해양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으며 모리셔스 총리실은 이에 동의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해양산업동향에 따르면 천 부국장은 양국 간 해양협력 기반 강화와 이의 점진적 확대, 해양협력 로드맵의 공동제정과 실질적인 협력 추진, 인적 및 학술교류 강화와 해양 공동조사 및 데이터 공유,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모리셔스의 해양과학 기술수준 향상 지원, 신진 해양 학자의 방문교류와 교육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으며 모리셔스는 중국의 지원에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회담직후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제2해양연구소와 모리셔스 해양연구소는 연구협력을 위한MOU를 체결했다.

이는 중국이 최초로 아프리카 국가와 체결한 해양협력 양해각서로, 인도양의 해양자원 탐사를 위한 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리셔스는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도서국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동쪽으로 약 900km, 아프리카 동해안에서 2200km, 인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943km 떨어져 있다. 면적은 2040㎢이고, 인구는 190만 명에 불과하나 전략적 요충지로 EEZ면적이 190만㎢에 달해 주요 해양국의 진출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모리셔스 해양연구소는 2000년에 설립된 국책 해양연구기관으로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생태보호시스템 구축, 국제해양법 이슈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정부의 해양종합관리를 위한 정책 및 전략분야 자문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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