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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 브라질 FPSO 용선사업에 8억 달러 대출
日금융 브라질 FPSO 용선사업에 8억 달러 대출
  • 김미득
  • 승인 2011.07.14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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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이 브라질 FPSO 용선사업에 8억 1200만 달러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JBIC는 네덜란드 법인 Guara BV사와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장기 용선 서비스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Guara BV는 일본의 MODEC, 미쓰이 물산, 미쓰이 상사, 네덜란드의 GUARA MV 23 BV,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 컨소시엄이 설립한 회사다.

JBIC의 이번 대출에는 미츠비시-도쿄 UFJ 은행과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이 공동간사은행으로 참여했고 미즈호 은행, ING 뱅크 NV, 소시에테 제너럴 은행도 동참했다.

이 프로젝트는 MODEC가 FPSO 1척을 건조하고 GUARA MV 23 BV가 MODEC 브라질 자회사와 함께 20년에 걸쳐 Guara BV에게 용선 서비스(리스 및 운전, 보수, 점검 등의 작업)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FPSO는 1일 최대 생산능력 원유 12만 배럴, 가스 1.8억 입방피트이고, 저장능력 160만 배럴, 작업 수심 2000~3000미터로 Guara 광구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각국의 석유 회사는 해저 석유․가스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남미(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FPSO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근해에 위치한 프리솔트(Pre salt) 지역에서 대형 유․가스전 발견이 잇따르고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JBIC는 ‘해양기본법’ 및 ‘해양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중요한 자원개발 촉진 및 일본의 해양산업 국제경쟁력 향상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번 대출 계약은 FPSO 용선 서비스 사업이 해양자원개발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본의 자원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리라는 판단 하에 이루어졌다.

한편 MODEC사는 일본에서 유일한 세계적인 FPSO용선업체로 이번 FPSO용선 서비스 제공 등 Petrobras 사와의 거래관계 강화가 향후 Petrobras사가 프리솔트 유․ 가스전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경우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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