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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과도수역 자원상태 악화
동중국해 과도수역 자원상태 악화
  • 나기숙
  • 승인 2004.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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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한국측 과도수역의 자원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8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탐구 1호 시험조사선(2250톤)으로 제주서남부해역의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및 한국측과도수역에서 주요 어업자원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측과도수역에서 수산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서남부해역 과도수역의 자원분포밀도는 162 ㎏/㎢으로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의 자원분포밀도 479 ㎏/㎢의 1/3수준인 것으로서 파악됐다. 출현종수도 배타적경제수역은 145종인데 비해 과도수역은 130종으로 조사돼 양적 및 질적으로 자원상태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중국측 어선의 한국측과도수역에서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과원은 한국측 EEZ뿐만 아니라 2005년 7월부터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편입되는 과도수역에서의 자원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어획종 중 황아귀가 중량 및 개체수 비율에서 다른 어종보다 월등히 점유율이 높았으며 포식성이 강해 주로 강달이류 및 조기류 등의 어류를 먹이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소수 특정 포식자의 증가로 인해 해양생태계내 먹이사슬의 균형과 어업자원의 감소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수과원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들은 우리나라 남부 EEZ 및 과도수역에 분포하는 주요 어종의 자원평가를 위한 생태적 기초자료 및 주변국간 공동 자원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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