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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그룹, 호주 Abbot Point 터미널 운영권 획득
아다니그룹, 호주 Abbot Point 터미널 운영권 획득
  • 김미득
  • 승인 2011.05.11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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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완공...운영기간 99년
인도 아다니(Adani) 그룹이 최근 계열사인 Mundra Port and Special Economic Zone사의 호주 자회사인 Mundra Port Pty Limited를 통해 호주 퀸즈랜드 Abbot Point 항만의 제1터미널(T1) 운영권을 획득했다.

T1은 연간 처리능력 2100만 톤의 기존 터미널을 포함해 연간 50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아다니 그룹의 운영기간은 99년이며 규모는 18억 2900만 호주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아다니 그룹은 2010년 8월에 호주 Linc Energy사로부터 Galilee 광산(유연탄)을 인수한 바 있으며 Galilee 광산의 생산규모에 따라 현재 T1의 처리능력인 5000만 톤을 향후 5년 내에 8000만 톤으로의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Abbot Point 항만은 호주 동북단에 위치한 석탄항만으로 2009년 1500만 톤, 2010년 1700만 톤을 처리했다.

또한 Abbot Point 항만은 추가로 석탄터미널 개발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T1은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 산하의 North Queensland Bulk Ports(NQBP)사가 개발해 인도 아다니사에 99년 운영권을 부여했으나 T2와 T3은 2010년에 선정된 BHP와 Hancock이 개발과 운영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T4~T7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중으로 T2 및 T3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NQBP사는 Abbot Point 항만에 석탄터미널 외에도 다목적 부두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예산 5억 달러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목적 부두시설은 T2와 T3, T4~T7의 수출용 선박 접안시설을 포함하며 케이프선박 기준으로 최대 12선석까지 개발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약 23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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