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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사 ‘시황침체’ ‘벙커 급등’ 이중고
벌크선사 ‘시황침체’ ‘벙커 급등’ 이중고
  • 김미득
  • 승인 2011.02.14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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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기선 시황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벙커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벌크선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벌크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선사들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집트의 정세불안을 배경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므로써 벙커가격이 톤당 6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유럽선사 조디악 등이 싱가포르 연안에 케이프사이즈를 계선시키는
등 운항정지에 들어갔다.

드라이벌크선사들의 경영여건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시보다 더욱 악화된 상태.

투자은행들은 드라이벌크선사들의 회복이 2014~15년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선가 또한 2년전 수준을 맴돌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Dahlman Rose사는 드라이벌크 선사들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FreeSeas, Genco Shipping & Trading, Eagle Bulk Shipping, Navios Maritime Holdings 그리고 Paragon Shipping사의 투자등급을 하락시켰다.

또한 2년전 여신확보를 위해 단행한 대규모 대출상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선사들의 금융여건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담보인정비율(LTV)문제 또한 선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Genco, Excel Maritime 그리고 Eagle Bulk사의 현재 LTV 비율은 각각 78%와 87%로 평균비율 77%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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