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8 18:20 (일)
머스크 탱커선대 감속운항 확대
머스크 탱커선대 감속운항 확대
  • 김미득
  • 승인 2010.12.2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탱커선 사업 2011년까지 양호한 수익 달성 기대
머스크 탱커사는 현재 시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시장은 선속감소 노력 등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머스크사는 VLCC선의 운항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규 속력에 절반수준으로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윈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0년 탱커선 사업은 상당히 양호한 수익을 달성했으며 2011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선속감소의 이점이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사는 VLCC 선대의 28%를 10knots 이내로 운항하고 있으며 총 항해일수의 3분의1 가량을 정상속력 16knots보다 낮은 수준인 11~13knots로 운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라비아해~아시아 VLCC 왕복 항해일수는 55일이며 공선항해가 16knots, 일반항해가 14knots 속력으로 항해중이다. 이때 선속을 8.5knots로 감속할 경우 총 800톤의 연료가 절약되며 이를 현금화하면 40만 달러가 절약된다.

한편 탱커선 시황이 아시아와 유럽 지역별로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아프라막스선 항해용선료가 북유럽구간의 경우 6~7만 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아시아구간의 경우 3만 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양 지역간의 편차가 커졌다.

반면 최근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면서 중동과 아시아구역 성약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주간 쿠에이트~싱가포르 구간 8만톤 선적 탱커선 운임은 인상됐다.

이 구간 최저 운임은 지난 10월 초 1960달러와 3월 171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로커들에 따르면 최근 탱커시장은 향후 시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에 계약을 하기 위한 성약건수가 증가중이며 인도네시아~한국 구간 운임도 지난주 W101에서 W105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서양 해역이 시황상승에 따른 혜택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운임상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