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해만 일원의 적조를 일으킨 아까시우 상기나아 종은 무해성 편모조류로써 적조발생 시 수색을 진갈색으로 변화시키는데, 종의 크기는 50∼80㎛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저수온기인 가을철∼봄철에 폐쇄성 내만해역에서 적조를 일으키지만 아직까지 수산피해를 일으킨 사례는 없다.
현재 적조가 발생한 해역은 주변으로부터 유입된 영양염류의 농도가 비교적 높고, 조류의 소통이 비교적 적어 부영양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며, 또한 이 종이 성장하기에 알맞은 15∼16℃ 내외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무해성 적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앞으로도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적조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함으로써 수산피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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