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해상치안 수요에 대비해 2008년까지 8척의 대형함정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함정배치는 한·일어업협정 및 한·중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배타적경제수역(EEZ)확대로 관할해역이 8만6000㎢에서 44만7000㎢로 5.2배 확대된데 이어 20005년 한·중과도수역 편입으로 EEZ가 추가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함정규모별로는 2005∼2008년중 3000톤급 2척, 1500톤급 4척, 1000톤급 2척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2005년 716억원을 포함해 2005년∼20008년중 총 2627억원을 대형함정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대형함정이 연차적으로 확충될 경우 EEZ내에 항시 10여척의 함정이 상시배치될 수 있게 되며, 2003년에 10∼5시간이었던 EEZ 해역내 현장대응시간도 2008년에는 7시간 내외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형함정은 폭풍주의보 발효시에 높은 파도 속에서도 작전수행이 가능하므로 해상경비와 수색·구조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또 대형함정의 확충과 함께 이들 대형함정의 해상활동을 보강하기 위해 헬기 및 비행기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5∼2008년중 헬기는 대형함정 도입과 연계될 수 있는 함정탑재기종 3대를 신규 도입하고, 비행기는 저속·중거리 비행기(Turbo-prop) 4대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