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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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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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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확대로 선원의 법적 지위문제 갈등초래

5월1일부터 유럽연합(EU)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집행 위원회(EC)가 현재와 다른 선원의 임금기준을 결정하는 경우 많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선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유럽선주협회(European Community Shipowners’ Association)는 “EU확대에 따라 유럽지역 선원들의 임금이 상승하는 경우 선사들이 선박을 역외로 치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적어도 2만여 명의 선원들이 EU 회원 국민이 되는 경우 이들의 법적 지위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연합에 새로 편입되는 10개국 가운데, 어느 나라도 자국의 남녀 선원의 법적 지위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지 않고 있는데, 선원의 대부분은 폴란드와 발틱 해 국가들 출신이다.

이에 대해 ECSA는 출신국 기준에 따라 선원의 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EU법은 기국과 선원 출신국 사이에 양자협약이 있다면 이에 따르고, 나머지는 선원들은 기국주의원칙에 따라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국적에 따르는 것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이 선원의 임금을 결정하는 기준이 다른 경우 서로 다른 EU국가 출신 선원들이 동일한 선박에 승선해 동일한 노동을 하는 데도 서로 다른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E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다루어 해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태일>

영국, 사우스햄톤 컨 터미널 건설 백지화

영국정부는 Associated British Ports(ABP)가 추진해 온 사우스햄톤 Dibden Bay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총 6억 파운드(1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었던 이 사업은 London Gateway, Felixstowe, Harwich 등과 함께 영국 4대 컨테이너항만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영국 교통부 토니 맥널티(Tony McNulty) 장관은 “정부 역시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오는 2007년 이후 컨테이너 터미널 시설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화물운송협회(FTA)는 자국 화물들이 유럽 경쟁항만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며 큰 실망감을 표명했으나 정작 당사자인 ABP 측은 이번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철환>

APL, 홍콩· 상해를 아시아 환적센터로 확대개편

APL은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 및 Zim과 공동으로 중국-호주간 Express Shuttle 서비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ACX(Australia China Express)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가는데, 3사는 1500 TEU급 선박 5척을 이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며, 서비스의 기항지는 상해, 홍콩, 치완, 멜버른, 시드니, 카오슝 등이다.

APL은 중국-호주 항로의 경우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중국-호주 서비스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APL에 따르면 2003년 중국→호주 물동량은 전년대비 25%, 호주→중국 간 물동량은 20% 증가했다.

한편, APL은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아시아-북미, 호주-북미간 서비스 체계도 개편할 계획인데, 중국과 호주에서 나오는 북미 서비스 화물을 이 서비스를 통해 일단 홍콩과 상해로 모으고, APL의 북미 정기선 서비스인 ‘AAX’, ‘WBX’와 연계해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우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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