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형식의 이 방제정보 지도에는 여수해만을 우선 5개 해역으로 나눈뒤 해안선 형태와 지질의 특성을 세분화시켜 사고시 권장 방제방법을 수록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해양오염 방제 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성사진과 단위 구역별로 현장을 찾아 다니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실어 방제조치를 실행하는 자가 지역특성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남 동부해역의 해양오염사고 통계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처리 사례를 실어 향후 유사 사례 발생시 활용하도록 했다.
여수해만의 경우 정유공장 등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되고 대형 유조선의 입출항이 잦아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역임에도 방제 조치를 위한 해안정보가 체계화되지 않았다.
해역 특성에 맞는 방제정보 지도의 필요성을 인식한 해양경찰은 지난 1년여 동안 해안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자료를 축적해 최근 책자로 만들어 그간의 결실을 본 것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5개 지역외 다른 해역에 대한 방제정보 지도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 해역 보호와 성공적 개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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