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했다.

황중선(육군중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을 보고하면서 서해상의 교전을 ‘대청해전’이라고 최초로 언급했다.

앞서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합참에서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이같이 명칭을 결정한 것은 해군의 사기를 높이고 해군의 승리를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에서다.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은 명칭을 부여하면서 "대청해전이 교전규칙을 준수해 합동작전태세를 완비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청해전 명명으로 합참은 내달 열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해군 관계자들을 포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