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해상에 정박해 있던 부산시선적 140톤급 예인선 '성진'호가 연료유 이송작업 중 수급탱크가 넘쳐 에어벤트를 통해 벙커A유 약 100ℓ 가량을 해상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방제정 및 민간방제선 등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수기 등을 이용 긴급방제에 나서 오후 3시께 바다에 흘러든 기름을 모두 신속히 제거 했다.
해경은 바다로 흘러든 기름의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입출항 및 주변 정박 선박 대상 탐문 등을 토대로 10여척의 용의선박을 압축해 기름 유출 선박 부산시선적 예인선 성진호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기름 유출한 예인선 성진호의 기관장 안모(62세, 부산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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