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여수신항 제3부두 앞 해상에서 고 모(54)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시민이 발견, 119를 거쳐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는 바다에 빠진 채 선박과 부두 안벽 사이에 걸쳐진 줄을 잡고 버티고 있던 고 씨를 무사히 구조,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는 술을 마신 김 모(44)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지자 이를 구조하기 위해 뛰어든 김 씨의 형(53)도 강한 조류에 의해 함께 허우적거리는 것을 시민이 발견, 119를 거쳐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받은 여수해경 녹동파출소와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곧바로 출동해 구명부환을 던져 김 씨 형제를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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