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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심판 “권위 벗고 효율 입는다”
해양안전심판 “권위 벗고 효율 입는다”
  • 김기만
  • 승인 2009.11.05 0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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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심판관 직무세미나, 심판정 문화 개선 노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1월5일~6일 양일간에 거쳐 경북 문경 소재 STX리조트에서 '2009년도 하반기 심판관·조사관 직무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앙과 4개 지방심판원 심판관 및 조사관 등 30여명이 모두 참석해 심판정 문화 개선을 위한 외부전문가 조언 청취,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양사고 형사절차의 이해 등에 대한 특강에 참여했다. 또한 오는 2010년 도입예정인 국선심판변론인제도 세부추진방안, 심판관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경직적 신문태도 등 권위적인 심판정문화 개선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인 광운대학교 김현주 교수(한국방송학회 차기 학회장)를 초빙해 '심판정에서의 효과적인 스피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해양안전 심판정 문화 개선을 위한 외부인사 조언청취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으로, 이를 위해 중앙심판원에서는 사전에 각 지방심판원의 심판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김현주 교수에게 사전 검토를 의뢰한 바 있다.

특강에 참가한 심판관들은 “외부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경직된 신문태도 등을 확인하게 되어 심판정 문화개선 뿐만 아니라 사고원인 규명능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판관·조사관 직무세미나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및 4개 지방심판원(부산, 인천, 목포, 동해)의 심판관 및 조사관의 직무 전문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 1차례씩 개최되는 행사로서, 이인수 원장 취임 이후 심판관·조사관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차원에서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횟수를 늘려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탈권위적인 심판정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조사·심판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내용은 해양안전심판에 참고하거나 법 개정 등을 추진하는데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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