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항 항로준설공사가 조기 완공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건설공사 최초로 외국자본 싱가폴PSA를 유치해 건설 중인 인천남항 컨테이너 부두 3선석 중 일부인 1선석이 오는 7월에 완공됨에 따라 인천남항 항로준설공사를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남항 컨테이너부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시되는 남항 항로준설공사는 계획수심(DL(-)14.0m)을 확보하기 위해 토사 720만㎥를 준설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총사업비 466억원의 사업비 중 2003년까지 409억원을 이미 투자했다. 또 올해에는 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20일 입찰예정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이 준설공사 추진으로 인천남항은 최대 4만톤급 선박의 상시 운항과 접안이 가능하게 되어 환황해권 중심항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대중국 교역과 중부권 컨테이너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