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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CC 1일 운임, 20만 달러 넘어
VLCC 1일 운임, 20만 달러 넘어
  • 김영만
  • 승인 2004.11.0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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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북미 원유수요 급증으로… 역사상 최고치 기록
“15~20만 달러 운임, 2005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


VLCC(초대형 유조선) 운임이 역대 최고치인 1일 평균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주 VLCC급 유조선의 성약거래는 그 이전 주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12월 초 겨울철 원유수요증가가 이어지는 이번 주초까지는 간간히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보도했다.

이와 같이 VLCC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극동 및 북미의 원유수요가 급증하면서 VLCC급 유조선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운임급등을 더욱 부추기는 것은 용선선주들이 정유회사들에게 단기용선계약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런던에서 개최된 London’s Oil & Money Conference에서 World-Wide Shipping & Bergesen Worldwide사의 헬뭇 소멘(Helmut Sohmen) 사장은 “중동에서 극동까지 가는 VLCC급 유조선 운임은 WS 285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1일 평균 20만 달러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극동지역의 정유사들, 특히 중국의 정유사들은 이번달 원유와 이를 수송할 유조선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런던 컨퍼런스에 참석한 Bergesen사의 스베인 목스네스 하필드(Svein Moxnes Harfjeld) 이사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1일 평균 15~20만 달러 유조선 운임이 2005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특히 주요 원유회사들의 경우 기간 용선에서 제약이 있어 현물시장에서 높은 운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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