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봉홍)은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내년 철도청의 철도공사 출범에 앞서 철도하역노동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철도화물 정책 부재로 철도소(小)운송사업의 적자폭이 연간 7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철도공사 출범으로 철도소운송사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하역노동자를 위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운노련은 △철도하역노동자 전원보상 퇴직 △보장임금제 시행 △철도하역 현대화기금 확대 시행 등을 요구하고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이 대규모 연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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