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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PAP 사무국 부산사무소 오는 2일 개소
NOWPAP 사무국 부산사무소 오는 2일 개소
  • 김기만
  • 승인 2004.10.28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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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UN 해양분야 국제기구 유치
유류오염 긴급방제 양해각서 기탁식, 정부간회의도 함께 열려



우리나라 최초로 유치한 UN 해양분야 국제기구 사무국인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사무국 부산사무소 개소식'이 오는 2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해양수산부 이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유엔환경계획(UNEP)의 카카헬(Shafqat Kakakhel) 사무차장, 일본 국토교통성의 야스토미 차관, 부산시 안준태 정무부시장 및 한.중.일.러 4개국 대표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사무소는 우리나라가 유치한 최초의 UN 산하 해양분야 국제기구로서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우리정부의 끈질긴 유치노력의 결실이다.

부산사무소는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위협받고 있는 이 지역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회원국간 신뢰구축과 활발한 협력사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며, 대상해역의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이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과 카카헬 UNEP 사무차장의 축사로 시작해서 중국, 일본, 러시아 각국 정부대표 및 안준태 부산시 부시장의 축사와 사무국 직원들의 UN기 게양식, 부산사무소 현판식, 사무소 시찰 및 기념식수 등이 입음새 놀이마당패의 흥겨운 가락속에 이어진다.

개소식 행사에 이어 수산과학원 연수부 2층 세미나실에서는 NOWPAP 역내 유류오염 긴급방제 양해각서 기탁식이 거행된다.

양해각서는 한.중.일.러 회원국 관계장관들이 이미 자국내에서 서명을 마쳤고 정부대표가 MERRAC(해양오염대응)사무국에 제출한다.

이 양해각서의 체결로 북서태평양지역에서 한 국가의 대응능력을 초과하는 대형오염사고 발생시 인접국가간 방제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함으로써 유류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사무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연수부 건물 1층에 101m2의 공간을 확보하여 업무를 보게 되며, 중국출신의 사무차장과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 출신의 박정숙 박사를 포함한 3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또 11월1일에 개소식을 갖는 일본 토야마 사무소에도 러시아 출신의 사무국장을 포함 3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부산사무소는 일본의 토야마 사무소와 함께 정부간 회의에서 결정된 협력사업을 조정하고 중국의 DINRAC(해양환경 종합정보관리시스템), 러시아의 POMRAC(해양오염 모니터링), 일본의 CERAC(연안환경평가) 및 한국의 MERRAC(해양오염 대응)등 4개의 '지역활동센터'와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재정 및 행정업무를 담당함으로써 회원국간의 해양환경 협력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사무국은 회원국의 해양환경 관련 입법 및 정책연구, 해양오염 긴급대응 및 육상활동 기인 해양오염 방지대책 등 핵심적인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한편 개소식 행사에 이어 2일 오후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9차 NOWPAP 정부간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 우리나라는 외교통상부 최재철 환경과학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17명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NOWPAP과 지역활동센터의 발전방향, 해양쓰레기 및 육상기인오염물질방지 사업 등을 의제로 회원국들과 협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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