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자가 전남 해남 송평항 연안의 김 양식장을 찾았을 때는 강풍이 발생한 지 20여일이나 지났음에도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사고 당시 참혹한 모습 그대로였다.
한 순간에 어장을 잃어버린 어민들은 "이제 자식공부는 어떻게 시키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은 "우선 중앙회 차원에서 해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겠다"며 "힘과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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