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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민자유치 경비함 건조 '가속화'
해경 민자유치 경비함 건조 '가속화'
  • 윤여상
  • 승인 2008.12.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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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4호 선박투자회사 계약 서명식...함정 9척 건조사업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이 훈련함 1척과 노후된 중대형함정 8척을 대체해 건조하는 사업을 위한 선박펀드 계약 서명식을 최근 가졌다.

게약 서명식에는 사업 게약주체인 KSF선박금융(대표 신주선) 주관으로 정부 관계기관 및 건조자금을 조달하는 삼성생명, 우리투자증권, 건조를 담당하는 한진중공업, STX조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박펀드란 증권사를 통해 공모한 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건조자금을 조성하여 함정을 건조한후 국가는 약 10년에 걸쳐 차입한 금액을 상환하는 금융방식이다.

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회사 명칭은 '거북선 4호 선박투자회사'로 해양경찰 훈련함 1척 및 노후대체 중대형경비함 8척을 건조하기 위해 KSF선박금융이 설립해 관계법령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지난 12일 인가했다.

그간 해양경찰 선박펀드사업은 2006년 '거북선 1호 선박투자회사'를 시작으로 2007년 '거북선 2호, 3호 선박투자회사'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설립되는 선박투자회사다.

'거북선 4호 선박투자회사'는 함정 건조비 2328억원을 공모와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내년 2월중 우리투자증권 본·지점을 통해 공모주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명식에 참석한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신형 훈련함 건조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국가의 해양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했기 때문"이라며 "건조되는 최신예 경비함정은 해양주권과 국익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선박펀드를 통해 중형경비함 2척을 건조 완료하였으며, 총 34척의 경비함정을 선박펀드로 건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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