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긴급 출동, 선원 4명 무사히 구조

지난 16일 오후 2시경쯤 죽변 동방 24마일 해상에서 화재선박이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에 따르면 사고선박인 채낚기 어선 B호(21톤, 속초선적)는 조업지로 이동하던 중 기관실 쪽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급히 구조를 요청, 포항해경은 이들의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즉각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507함 및 P-95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은 인근 조업선과 함께 선장 최모(49세)씨 등 승선원 4명을 구조했으며 다행히 이들은 모두 별다른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선장 최모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1억3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난방용 화기사용으로 인한 화재발생 방지를 위해 전열기 취급 주의 및 출항 전 기관 등 철저한 장비점검과 무리한 조업 자제 등을 당부했다.